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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5.28 최종근 하사 영결식
2019. 5. 28. 02:18

24일 해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환영식 중 배 앞부분에서 배와 부두를 연결하는 밧줄(홋줄)이 풀리는 사고가 발생해 해군 병장 1명이 사망하고 4명 등이 다쳤다.

이날 사고 전역을 한 달 앞둔 최종근(22) 병장이 숨졌고, 20대 상병 3명과 30대 중사 1명이 다쳤다. 부상자는 팔 등 신체를 다쳐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모두 최영함 갑판병과 소속이다.

최 하사와 최영함에서 함께했던 동기생 송강민 병장은 눈물을 참아가며 추도사를 읽어 내려갔다. 송 병장은 “훈련소 때부터 파병을 가고 싶다며 같이 공부했었고, 이병 생활부터 파병까지 항상 함께해왔는데 너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게만 느껴진다”며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지 못한 시간과 펼쳐보지 못한 꿈은 여기에 두고 영원히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결식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던 최 하사의 아버지는 헌화식이 진행되자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러자 유가족과 해군 장병들도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영결식이 끝난 후 고인의 영현은 최영함 장병들의 도열 속에서 운구차로 이송됐다.

안장식은 같은 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청해부대 최영함 소속으로 6개월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파병 임무를 수행하고 지난 24일 귀국한 최 하사는 오전 10시15분쯤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최영함 입항 환영행사 도중 함 선수 쪽 갑판에서 끊어진 홋줄에 맞는 사고를 당했다. 곧장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osted by 회오리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