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29. 14:22

배우 김혜자(78)가 딸 덕분에 34년 만에 담배를 끊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는 김혜자가 금연하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유수경 기자는 “어느날 카페에서 담배를 피우던 김혜자 선생님은 ‘담배 맛이 너무 이상하다’고 느꼈다. 마침 미국에 있는 딸에게서 전화가 걸려오자 김혜자 선생님은 ‘내가 혹시 무슨 병에 걸렸나’ 걱정되는 마음에 딸에게 이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랬더니 딸이 울면서 ‘사실 엄마의 금연을 위해 100일간 새벽기도를 했다’고 얘기했다더라”며 “이 말을 들은 김혜자 선생님은 그때부터 금연을 하게 됐다”고 했다.

안진용 문화부 기자는 “대중이 김혜자 선생님이 담배를 피우는 것을 안 건 비교적 최근”이라며 “이 것을 먼저 캐치한 사람이 봉준호 감독”이라고 했다.

그는 “1992년 봉 감독의 사무실이 서울 홍대 쪽에 있었다. 사무실에서 내려다보면 김혜자 선생님이 살던 자택이 보였다. 그 때 (김혜자 선생님의) 이미지는 ‘국민 엄마’인데, 마당에 나오셔서 담배를 그렇게 맛있게 태우시더라고 했다”며 “생각했던 이미지와 다른 김혜자 선생님의 모습을 자신이 먼저 발견했고 ‘꼭 저 분이랑 내가 영화를 해야지’ 생각을 하다가 ‘마더’라는 영화를 기획해서 촬영 4년 전부터 설득해 캐스팅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혜자는 지난 1일 열린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내 삶은 때로는 불행했고 때로는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낮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래도 살아서 좋았습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눈이 부시게’ 속 명대사로 수상소감을 대신해 깊은 울림을 줬다.

Posted by 회오리전사
2019. 5. 28. 02:41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 최대 국제영화제의 하나인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칸에서 우리 영화와 감독이 다수의 상을 수상했지만 최고의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3대 영화제는 베를린(2월), 칸(5월), 베니스(8월)다.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지난 26일 수상 직후 봉준호 감독과의 직접 통화에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하며, 이번 황금종려상 수상은 봉준호 감독 개인을 넘어 한국영화,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랑”이라고 축하를 전하고 기쁨을 나눴다.

아울러, 박양우 장관은 “올해는 한국영화가 태동한지 100년으로 미래 100년을 향한 착실한 준비가 필요하다.”라며, “한국영화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창작에서부터 제작, 유통, 상영에 이르는 생태계 전반의 종합적 관점에서 체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자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을 찍으면서 지켰다고 밝힌 표준 근로계약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귀국한 봉 감독은 이런 사실이 화제가 되자 " '기생충'만이 유별난 건 아니고 2~3년 전부터 영화 스태프의 급여 등은 정상적으로 정리가 됐다"면서 "영화인들 모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계 표준근로계약서는 스태프의 장시간 근로나 부당한 처우를 막고자 임금액 및 지급 방법, 근로시간, 4대 보험, 시간 외 수당 등에 관해 노사가 약정한 사항을 담은 계약서를 말한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전국영화산업노조,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등이 공동 개발해 2011년부터 사용을 권고해왔고, CJ ENM이 '국제시장'(2014)부터 적용하면서 영화계 관행으로 자리 잡았다. 한 중견 영화제작사 대표는 "제작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상업영화는 표준 근로계약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솔직히 영화 스태프들은 임금체불에 시달리고,시급도 안되는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있는게 부당한 처울받는데 대부분인데...

멋지다..봉준호감독~~~

Posted by 회오리전사
2019. 5. 26. 02:26

(프랑스) 르몽드

"현실에 대한 발언을 담은 영화를 만드는 필름메이커인 봉준호. 그 특유의 다양한 면을 지닌 천재성에 충실하면서도 '가족영화'의 전통에 자신을 적응시켰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

"마음을 사로잡는 영화다. 2003년 '살인의 추억'이래 봉준호 감독의 가장 성숙한, 한국사회의 현실에 대한 발언이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

"당신의 피부 아래로 파고들어와 이빨을 박아 넣는 영화"


(영국) 스크린 인터내셔널

"활력 있고 타이트하게 조율된 코미디인 '기생충'은 무척 한국적이면서 동시에 철저한 완성도를 가진 스토리로, 정점으로 돌아온 봉준호 감독을 보게 한다"


(영국) BBC

"봉준호의 '기생충'은 올해 칸 영화제에서 부족했던 모든 것이다. 촘촘하고 오락적이며, 완벽한 페이스를 보여준다. '기생충'을 보며 당신은 웃을 것이고, 비명을 지르고, 박수를 치고 손톱을 물어뜯게 될 것이다"



(영국) 더 가디언

"봉준호가 호화로운 볼거리와 풍자적인 서스펜스 드라마로 칸에 귀환했다"


(미국) 인디와이어

"봉준호 영화 중 최고다. 전작들을 모두 합쳐 자본주의 사회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공포에 관한, 현실에 단단히 발을 붙인, 재미있고 웃기면서도 아플 정도로 희비가 엇갈리는 한 꾸러미로 보여준다. '기생충'의 가장 좋은 점은 우리가 더 이상 봉준호의 작품을 기존에 있던 분류 체계에 껴 맞추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허용해 준다는 점이다."

"봉준호는 마침내 하나의 장르가 되었다"


(미국) 버라이어티

"단일 카테고리로 정의할 수 없는 영화들로 유명한 이 장르 변주의 신은 코미디, 호러, 드라마, 사회적 발언, 크리처 영화, 살인 미스터리, 채식주의의 성명서와 같이 장르의 계단을 단 하나도 놓치지 않고 밟아왔다. '기생충' 또한 이 리스트의 절반 이상에 해당할 구간을 오간다. 하지만 우리가 보아왔던 그 어떤 전작보다, 웃음은 더 어두워졌고, 분노의 목소리는 더 사나워졌으며 울음은 더 절망적이다. 봉준호가 돌아왔다. 가장 뛰어난 형태로"


베니스 영화제 프로그래머 엘레나 폴라키(Elena Pollacchi)

"봉준호 감독의 정점을 찍은 작품으로 그만의 세계관 안에서 예상치 못한 것을 보여준다. '괴물'과 '설국열차'에 무언가 새로운 게 더해진 듯한 느낌. 영화를 보는 내내 예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영화였다"

칸 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크리스티앙 준

"'기생충'은 올해 초청작 중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

어차피 영화 호불호는 어떤 영화든 다 갈리는거고,
칸에서 수상 할지 아닐지 그런거 떠나서 봉준호 영화 대부분 다 좋아하는 나덬은 그냥 넘 기대되구요


5월 30일 개봉!

Posted by 회오리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