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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5.25 [e스포츠]2019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9. 5. 25. 16:07

베트남과 대만에서 열린 ‘2019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대회 현장 모습.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튬플레이어들이 포토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게임 속 캐릭터들이 바깥에서도 뛰어노는 시대가 왔다. 게임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2차 창작물이 이용자 주도로 활기를 띠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여느 오프라인 행사장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대표 코스튬플레이 IP다. 지스타, 플레이 엑스포와 같은 게임 전시회뿐 아니라 모터쇼, 애니메이션 축제 등에서도 아리, 이즈리얼은 최고의 인기 캐릭터다. 지난 11, 12일 양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된 플레이 엑스포에서 아리 코스튬플레이를 한 참가자는 “LoL은 인지도도 높고 예쁜 캐릭터가 많아서 코스튬플레이어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차 창작물은 게임에 대한 애착을 높이고 홍보 효과도 크기 때문에 게임사들은 수익 모델에 크게 얽매이지 않고 이용자의 창작 활동을 독려한다.

넥슨은 지난 11, 12일 양일간 플레이 엑스포 현장에서 블리자드와 협업한 ‘넥슨 콘텐츠 축제(네코제)’를 열었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유명 IP를 보유한 넥슨은 이번에 처음으로 타 게임사와 2차 창작물 잔치를 열었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탄 IP를 보유한 게임사다. 이번 ‘네코제X블리자드’ 행사에는 만화·소설을 비롯해 개인 상점, 코스튬플레이, 뮤지션, 아트워크 등 총 5개 분야에 248개 팀 325명의 유저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IP 공룡들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관람객 수는 역대 최대인 2만명을 기록했다.

넥슨 IP사업팀 박주영 차장은 “건강한 2차 창작 문화 조성과 게임콘텐츠 산업 저변 확대를 목표로 이용자에게 무료로 IP를 개방했다. 그 외 수익은 전액 푸르메재단 넥슨 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된다”고 설명했다.

넷마블 또한 자사 IP를 적극 홍보하며 캐릭터 경쟁력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넷마블은 캐릭터 인지도 강화 차원에서 ‘넷마블프렌즈’ 애니메이션 이모티콘을 무료로 배포했다. 또한 국내 게임 업계로는 처음으로 캐릭터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오픈 마켓은 현재 명동점에서 확장 이전을 준비 중이고, 연내 추가 오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브랜드화한 ‘스푼즈(spoonz)’를 론칭하며 콘텐츠 발굴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스푼즈는 색다른 기획과 제휴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가로수길에 오픈한 ‘스푼즈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캐릭터 상품뿐 아니라 포토존, 카페 등이 구비돼있다. 온라인 매장의 경우 미국 아마존과 중국 샤오홍슈 등에 입점해 캐릭터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엔씨는 신규 웹툰 IP 및 작가 발굴을 위해 ‘버프툰’이라는 플랫폼을 별도 운영 중이다. 월 이용자는 80만명, 누적 가입자 수는 300만명에 달하는 ‘버프툰’은 웹툰 공모전, 웹툰 소재 드라마 제작 등 분야별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Posted by 회오리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