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3. 14:30

군과 방역당국이 필수 작전부대에 근무하는 30세 미만 장병 4만5천 명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5월3일 정례브리핑에서 "잠수함 포함 함정과 비무장지대 감시초소, 일반전초 등 필수인력 병사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빨리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건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6월로 예정됐던 군 장병 백신 접종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조만간 30세 미만 접종 계획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필수작전 부대에서 근무 중인 30세 미만 장병은 4만5천 명 정도이며 전체 30세 미만 장병 약 45만 명의 약 10%에 해당합니다.

현재 30세 이상 장병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진행 중으로, 30세 미만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수 없게 되면서 접종 시기와 백신 종류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30세 미만 장병 중 일단 복무 여건이 코로나19에 취약하거나 집단감염 발생 시 작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부대 장병들부터 가능한 한 빨리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고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30세 미만 장병이 맞게 될 백신 종류로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Posted by 회오리전사
2021. 4. 23. 22:01

 20일 진해항에서 출항한 해군 상륙함 고준봉함

해군 함정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승선 장병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해군은 모든 함정과 주요 부대의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 조치했습니다.

지난 화요일 84명의 장병을 태운 해군 상륙함이 진해항에서 출항했습니다.

이튿날 한 간부는 자녀의 어린이집 교사가 코로나19 확진자라는 방역 당국의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상륙함은 목요일 평택항으로 입항했고, 해당 간부는 인근 병원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승선한 모든 장병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고, 추가로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군은 부석종 참모총장 주재로 긴급 지휘관 회의를 소집하고, 2주간 모든 함정과 부산·진해 등 주요 부대의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2.5단계가 적용되는 함정과 부대에서는 전역 전 휴가나 일부 청원 휴가를 제외한 모든 장병의 휴가와 외출은 중지되고, 간부들도 사적 모임과 회식을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합니다.

해군은 또 모든 함정의 승조원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승조원은 음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함정 내에 대기하도록 했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도 긴급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고 감시초소와 함정 등 코로나 취약 시설에 대한 선제검사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Posted by 회오리전사